전시의 분위기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으로, 이상미 작가가 영상 제작을 맡아 전시의 이미지를 담아주었다.
《KOREA ART DOLL EXHIBITION》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전시가 어려웠던 시기, 온라인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인형작가들이 다시 오프라인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나기 위해 마련된 전시이다.
명동 안나갤러리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비스크 인형 작가들과 우레탄 구체관절인형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 다른 재료와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인형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실제 공간에서 작품의 크기와 질감, 의상과 세부 표현을 직접 보여줄 수 있었던 전시로, 코로나 시기 이후 다시 대면 전시를 경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Exhibited Works │출품작
《인도공주》 · 2021
코로나19 시기 진행된 온라인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선보였다.
《뱀파이어 공주》 · 2019
2019년 제작한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 다시 출품하였다.
전시의 분위기와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으로, 이상미 작가가 영상 제작을 맡아 전시의 이미지를 담아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전시가 어려웠던 시기, 온라인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던 중 명동의 전시 공간으로부터 제안을 받으면서 오랜만에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다. 비스크 인형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작업하는 인형작가들이 함께한다는 점에서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오랜만에 작품을 실제 공간에서 관람객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전시가 준비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다. 특히 사전에 확인했던 공간에 대한 예상과 실제 설치 환경 사이에 차이가 있었고, 설치 당일에서야 확인하게 된 부분들도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전시 장소를 결정할 때에는 공간의 크기나 위치뿐 아니라 실제 작품이 설치될 공간의 상태와 조명, 시설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전시를 함께 만드는 주체들의 역할과 조건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계약과 관련된 사항 역시 명확한 절차와 문서로 남겨야 한다는 점을 경험하게 되었다.
명동이라는 장소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고,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은 기대만큼 많지 않았다. 이를 통해 좋은 장소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것만으로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것은 아니며, 전시를 알리고 관람으로 연결하기 위한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많은 부분에서 예상과 달랐고 아쉬움도 남았지만, 온라인으로 작품을 소개하던 시기를 지나 다시 실제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였다는 것 자체에는 의미가 있었다. 이후 전시를 준비하면서 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전시 조건과 역할을 사전에 정리하며, 설치 환경까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게 된 데에는 이때의 경험이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여러 아쉬움과 시행착오까지도 코로나 시기를 지나 다시 전시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던 그때의 기억으로 남아 있다.
2026. 08 · 전시 아카이브를 정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