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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를 넘어 - 승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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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노트  ​

승무는 절제된 움직임 속에 깊은 감정을 담아내는 춤이다. 흰 장삼의 긴 소매가 천천히 허공을 가르고, 고요했던 움직임이 장단과 함께 점차 고조되다가 다시 정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의 흐름이 담겨 있다.
《번뇌를 넘어》에서는 승무의 특정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긴 소매 끝에서 이어지는 움직임과 그 안에 담긴 고요와 긴장을 하나의 순간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춤을 추는 인물의 얼굴에는 과장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절제된 표정과 몸의 움직임을 통해 내면의 감정이 드러나도록 하였다. 장삼의 흐름과 인형의 자세가 하나로 이어지면서 정지된 인형 안에서도 춤의 움직임이 느껴지기를 바랐다.
긴 소매 끝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번뇌를 내려놓고 고요에 이르는 순간.《번뇌를 넘어》는 승무가 지닌 절제와 내면의 움직임을 비스크 인형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Research & References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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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

전시이력

2026 7.10 - 9.13 대전신세계갤러리 여름방학 특별전 '어쩌면 아직도 우리는'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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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후기